나의 자작글

드디어 한나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다.

Annylee 2007. 5. 5. 14:31
 

드디어 한나라당 후보가 서산시장에 당선되다.


 

지금 이글을 쓰노라니 선거기간 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승리의 기쁨이 이런 것 이 로구나! 생각하며,

어렵고 힘들었던 선거기간 동안 그리고

개표하는 순간의 엎치락 뒤치락하며 곡예의

한순간을 보는 듯 스릴 있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보상 받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후보는 서산시 부시장으로 재직하였으나

대민접촉은 많지 않아서 공무원 세계에서나 알려져 있었지 

일반 시민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우리 지역에선 일단 얼굴이 알려 져야하기에 선거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하였다. 아무리 인물이 출중하고 경력이 좋아도 모르면

표를 찍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지역에서 정치를 하려면 경조사에 열심히 참석해서

대민접촉을 많이 하고 얼굴을 알려야 한다.

우리후보는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서울사람이라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유세차량을 시골에서 주문하지 않고 서울에서

빌려왔다고 말이 많았다.

영상이 나오는 유세차량은 서산에서 구할 수가 없었기에

타지에서 렌트해왔다.

흠 잡을 수 없는 후보이기에 그런 작은 것 까지 가십 거리가 되었다.


일단은 유상곤이라는 후보를 알리는데 일주일이 걸렸다.

선거기간 2분의1을 홍보하는데 소비하였다.

일주일쯤 지나 홍보책자를 받아보고 후보를 놓고

유권자 들이 저울질하기 시작 할 무렵에는 지지도가 올라갔다.

며칠이 지나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지지도가 그대로 멈추는듯하더니 약간씩 내려가면서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렸다.


그럴 즈음에 알아낸 사실은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세력과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몇 명이 뭉쳐서 무소속 후보를 돕는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자 지지도가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전국적으로 무수속 후보가 약진한 것은 열우당이 후보를 안내고

무소속이나 국민중심당을 밀었기에 생긴 결과라고 여겨진다.

여섯 곳 중에서 유독 서산시장만이 한나라당으로 당선되었다.


우리가 온갖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경력이나 능력 면에서 제일 적합한 후보를 선정하여 공천한 결과와

당원들이 합심하여 정말로 열심히 운동을 하였고

후보와 그의 집안 측근들이 죽을힘을 다하여 뛰었으며 또한

중앙당에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예비후보들과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유세가 큰 힘이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


단 시일 내에 후보가 잘 알려져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서산시민의 의식수준이 그

만큼 높아 능력 있는 인물에 중심을 두고

일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투표를 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우리는 그동안 또 다른 경험으로 많은 인생 공부를 하였고

이것이 대선에서 또 내년 총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시장에 당선된 유상곤 시장님께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서산을 위해서 그리고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주 실줄 믿으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