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스크랩] 추억을 먹고사는 삶이여

Annylee 2006. 11. 17. 12:02

       ♧ 추억을 먹고사는 삶이여 ♧ 
 
봄비처럼 
닥아왔다가 
가을 낙엽과 함께 
떠나간 사람이여. 
파아란 하늘 아래 
공허한 마음 달랠길 없어 
시린가슴 부여잡고 
이리딩굴 저리딩굴 
굴러다니는 낙엽같은 인생이여. 
어슴프레 떠오르는 
아름다운 추억 
잊지못하는 마음 
애써 떨쳐 버리려 
차거운 가을비 속에 
추억을 묻어버린다. 
아~~~ 
아름다웠던 옛날이여 
오늘도 
추억을 먹고 사는 삶이여. 
<애니>  

출처 : 향이그윽한 애니의 홈입니다..
글쓴이 : Anny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