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스크랩] 예지회보에 실린 금강산 여행후기

Annylee 2006. 3. 10. 09:59

금강산여행 072.jpg


2박3일로 떠난 금강산 육로여행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안겨주었다.

 

사업분과 회원들과 친구들로 이루어진 34명을 태운버스가
강원도 고성의 금강산 콘도에 집결하여 관광증 수령하고
통행검사 받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 들어갈때

감회가 깊었다.

 

북측의 들녘은 황량하기 그지없고 드넓은 땅에

곡식은 별로 보이지 않았고 무성한 풀들이 들판을 수놓았다.


간혹가다가 보이는 집단농장에 심은 보리와 밀은
비료가 부족하여 메말라 열매가 부실하였으니 비료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북측이 이해가 되었고 분단의 현실에 가슴이 저려왔다.

 

5백미터마다 우리들이 사진이라도 찍을까봐

부동자세로 서서 감시하는 군인이 안스러 보였고,

모든것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지는

관광버스 행렬이 정말 이질감을 느끼게 하였다.

 

첫날 7일에는 숙소에 도착하여 금강산온천 하는것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
관광비용에 온천욕, 식사비용은 별도로 개인이

지불해야한다.

 

다음날 8일에는 구룡폭포 등산,

관동팔경중의 하나인 삼일포와
유명한 교예단 공연을 관람하였다.


교예단 공연을 관람한후에,

우리는 정말로 운좋게도 금강산관광
백만명 돌파기념 열린음악회를 온정각에서

볼수있는 행운을 얻었다.

 

정말로 생각지도 않은 일이라 회원모두가 앞에 앉아서

열심히 손뼉치며 즐겁게 구경 하였는데,

후에 방송에서 다수의 회원들의 얼굴을 볼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여행에 보람한가지를 더해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일째에는 77굽이를 따라 550미터까지 차량으로 이동한후,
만물상에 올라 그 자연의 신비함과 오묘함에 감탄을

 금치못하였으며,오르내리는 길이 너무 험하고 어려워서

올라갈때는 미웠다가 정상에서는 예뻐진다는 말이있다.


하산후에 목련관에서 냉면과 만두와 산채비빕밥 등으로

점심식사를하고 우리는 서울로 돌아 오늘길을 재촉하였다.

 

몇몇회원들이 산행을 얕잡아보고 운동화나 편한신발을

신고와서 고생 하였다.
산행을 하지 않거나 못할바에는 가지 말아야하며,
산행을 할려면 등산화는 필수로 챙겨 가야할것 같았다.

 

이번여행에서 우리분과의 화기애애하고 단합된 모습에
더욱 회원들의 친목이 돈독해지고,
예지원을 사랑하는맘이 배가된것같아

가슴 뿌듯해옴을 느낀다.

 

우리분과의 큰형님들께서 돌아오는길에 대진항구 횟집에서
회로 근사한 저녁을 사주셔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받아
정말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었다.

 

우리분과의 형님들, 또래들, 아우들,에게
모두 한마음 되게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다리를 다쳐 정말로 못갈것을 책임때문에 따라와

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뒷바라지에 혼신을 다해 수고해준

우리의 이명옥 위원장님,
그리고 나혜정 총무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사업분과 이정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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