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의 오솔길
어느길을 택할까?
낙옆으로 뒤덮은 인적이 뜸한길
잘 정돈되어 발자욱이 잦은길
결국은 서걱거리는 낙옆을 밟고
아무도 오지않는 길을 홀로 걷고있다.
가슴 한켠엔 그리운님 곱게 모셔놓고
그리움은 결국 사랑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사랑하나 제대로 할줄 모르는 바보
그리움 하나 간직할줄 모르는 바보
오솔길위에 바람에 떠밀려
또 떨어지는 낙옆들
그 쓸쓸함에 몸서리 치면서
그리움 하나 간직 못하는 바보
사랑 하나 지키지 못하는 바보
난 오늘도 바보가 되어
하염없이 딩구는 낙옆처럼
바람에 떠밀려 간다
10월 28일에
애니
출처 : 향이그윽한 애니의 홈입니다..
글쓴이 : A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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