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스크랩] 한해를 보내면서

Annylee 2006. 3. 11. 12:18


      새해를 맞이하며 무릎을 다쳐 집에 콕 틀어박혀 여러가지 상념에 젖다보니 그동안 사계절 안에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는지 모든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밀려온다. 사계절에 입문한지도 어언 3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정말로 희노애락을 끈질기게도 함께했다. 카페 개설한지 3개월 후에 내가 합류 하였으니 고참이라면 고참인데 아직까지 별 이렇다할 큰 도움을 못드려 아쉬운맘으로 한해를 보낸다. 처음 사계절에 왔을때 카페의 생리와 구조에 대하여 전혀 몰랐고 서로의 우정도 신뢰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계절이 없으면 무엇인가 허전하고 사계절 식구들이 궁굼하여 외출후에 돌아오면 컴 앞으로 달려온다. 내가 외국에 있을때나, 시골에 있을때도 항상 내가 사계절 안에서 살고 있는 느낌은 여러분이 항상 내곁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리라. 오빠들과, 언니들, 동생들 같은 여러분이 있기에 난 오늘도 너무 행복하여 이런 행복감이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아 올 한해도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내 나이 잊은지 벌써 오래 되었고 앞으로도 나이 같은것은 인식하고 살지 않으련다. 그저 오빠, 언니들 앞에서는 어리광도 부려보고 떼도 쓰련다. 그리고 아우들에게는 정이 가득 넘치는 푸근한 누이와 언니가 되련다. 누군가가 말했지 않은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그리고 청춘은 나이에 관계없이 마음속에 있는 열정이라고... 난 아직도 열정이 내가슴 속에 남아 있기에 아직도 청춘이라고 외치고 싶다. 누가 뭐래도 애니는 아직도 청춘이며 사랑을 느끼고 할 줄아는 여인이고 싶다. 사랑. 그 종류가 무한하다. 어느 사랑이든 상관없다. 내가 좋아서 느끼면 그만인것을... 내가 좋아서 주면 그만인것을... 난 내주위 누구든 무척 사랑하며 또한 사랑 받으며 살고 싶다. 올 한해도 이런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여러분!! 사랑해요!! 병술년을 맞이하며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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