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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봄날을 어이하나/최정아

Annylee 2006. 4. 10. 19:34

      이 봄날을 어이하나 /최정아 햇살에 풀빛도 더 고운 봄날에 살포시 담근 결 고운 사랑은 햇살처럼 따스하게 내리쬐고 둘곳 없는 마음은 봄 처녀만큼이나 고운 물결 사르르 치니 진달래꽃처럼 수줍게 태우고 있어야 하는 봄날에 사랑으로사랑으로 나비처럼 춤을 추며 새싹 밟으면서 그대와 나란히 걸어 볼 날 있을까, 꿈을 꾸곤 했는데 찔레꽃 향기에 이끌려 길 잃을까 잔 가시에 찔리까, 구만리 날고 싶어도 날갯짓만 하는,그리운 사람 더 그리운 시름겨운 이 봄날을 어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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