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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넬슨신 회장님 출판기념회에서

Annylee 2006. 9. 17. 23:33




넬슨신 회장님의 고희및 출판기념회가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맨아래 사진은 초등 동창인 박만진 시인과

경희대 국문과 교수 박주택 시인과

자리를 함께 했다.

 

아래의 사진은 미디어 에서 퍼왔다.

 






남북한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다음 달 12일과 15일 각각 남한과 북한에서 동시 개봉되는 ‘왕후 심청'이 25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넬슨 신 감독(사진)은 “서울에서 기획만 3년, 북한에서 제작이 3년, 이후 작업이 1년 걸렸다”며 “남북을 오가며 고생도 많이 한 작품이니 온 가족이 재미있게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넬슨 신 감독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할리우드 애니메이터로서 활동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심슨가족', ‘벅스버니', ‘핑크 팬더'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신 감독은 ‘심청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해외에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할 때 마땅한 게 없어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했다”며 “‘심청전'은 우리나라 설화 중 가장 드라마가 좋고, 현대에 다시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떻게 하면 인물이 동양적으로 보일까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서양인과 달리 눈썹과 눈의 거리가 넓은 한국인의 특징을 살려 한국적 캐릭터를 창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주인공 심청에 대해서는 “얼짱, 마음짱, 몸짱으로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당당한 인물로, 나중에 왕후가 되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추기 위한 설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작을 많이 연구했지만,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재물로 바쳐지는 상황은 아버지에 의해 떠밀리는 대신 심청이 자발적으로 개입하도록 했다”며 “간절히 기도하면 이뤄진다는 것과 부모에 대한 효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사전 제작과 후반 작업을 제외한 원 동화를 북한의 SEK(조선 4.26 아동영화 촬영소)에서 제작한 최초의 남북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 그는 “북한 측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심청전'을 많이 훼손했다고 거절했으나 시각화된 스토리보드를 보여주자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북한과의 제작 뒷얘기도 소개했다.

북한과 함께 만든 영화이니만큼 작품 곳곳에 우리나라의 고전적 분위기와 함께 북한 성격이 배어 있다. 주인공 심청에게서는 최근 삼성 애니콜 CF에서 이효리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북한 무용수 조명애가 겹치는 느낌도 든다.

이와 함께 북한과 함께 제작한 사실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음악. 북한의 대규모 음악단인 ‘평양 영화 방송 및 음악단'의 작곡가 성동환씨가 ‘왕후 심청'의 OST 전부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북한의 악기 편성은 현대와 고전이 잘 어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처음에 북한에서 만들어 온 음악은 톤이 높이 올라가고 ‘공화국' 냄새가 강했지만, 세 번을 취소하고 네 번째로 만든 음악이 이 영화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향이 북한이라고 밝힌 신 감독은 고향으로서의 북한에 대한 그리움을 영화에 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심청의 아버지가 ‘젊었을 때 와본 적 있다'고 말하며 여행 중 잠시 머무르는 ‘평산'이 실제 감독의 고향. 또 그가 맹인들의 잔치에 가기 위해 길을 가는 도중 갈림길에 ‘한양'과 ‘평양'의 푯말이 있는 것에 대해 신 감독은 “‘한양'과 ‘평양'이 함께 있는 것을 꼭 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Copyright 세계일보

 

출처 : 향이그윽한 애니의 홈입니다..
글쓴이 : A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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