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자서전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을 읽고 #8

Annylee 2008. 12. 12. 11:54

무엇인가의 끝 (THE END OF SOMETHING)


힐러리는 백악관 식당을 나와 2층으로 올라가 리틀록에 있는 
아버지의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다.
드루 컴퍼리스 박사는 그녀의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성 빈센트 병원에 실려와 중환자실에 혼수상태로 계시다고하며
당장에 병원으로 올것을 이야기 해준다.
힐러리는 빌에게 소식을 알리고, 첼시아와 남동생 토니와 함께
아칸사스로 길고도 슬픈 여행을 떠난다. 
컴퍼리스박사는 그녀의 아버지가 회복불능의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힐러리와 첼시아를 알아 볼지는 의문 스러워했다.
처음에 첼시아를 할아버지에게 데려가는 것이 걱정 스러웠지만
첼시아가 할아버지를 보겠다고 고집을 부려 데려가기로 하였다.
할아버지 곁에서 몇시간동안 앉아서 말을걸고, 
이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첼시아를 보고  힐러리는 놀랬다.
그날밤 늦게 첫째 남동생 휴(Hugh)가 마이에미에서 날아왔다.
그들은 교대로 아버지의 침상을 지켰으며,
빌은 3월 21일 일요일에 도착하였고, 그녀는 빌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을 도맡아 하기에 안심하고 한숨을 돌렸다.
빌은 내가 아버지에 대한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문제를
생각하는것에 도움을 주었다.
빌은 리틀록에 도착한 다음날 월요일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갔고 첼시아는 봄방학이라서 그녀와 함께 리틀락에 남았다.
며칠이 지나도 아버지의 상태는 여전히 위독하였고
친척, 친지들이 위로차 사방에서 방문하기 시작하였다.
힐러리는 영부인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할 정신이 없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리사 에게 부탁하여 그녀의 사정을
모든 이 들에게 알리고, 설명하도록 하였다.
힐러리는 아버지 곁을 떠날수가 없었고, 평소와같이 
행동할수가 없었다.
그녀는 가족이 아버지의 생명 연장장치를 떼어놓을 결정을 
해야함을 알고 있었다.
빌은 3월28일에 다시 리틀락으로 돌아왔고, 
그녀는 온가족을 불러모아 의사들과 상의하여
그네들이 선택할수있는 길을 설명들었다.
아버지는 뇌사 상태였고,그녀는 아버지가 평소에
병들고 힘없어서 남에게 의지 하느니보다 차라리
죽는것이 낮다고 말했음을 상기하며, 
가족들이 아버지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하나님이 아버지를 영원한 안식처로 데려갈수 있도록
인공 호흡기를 떼어내기로 결정하였다. 
미식축구와 권투선수였던 아버지는 인공호흡기를 
떼어내자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하였고 심장도 계속 뛰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위독하기에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였으나
한가지 일만은 취소할수 없었다. 
몇달전에 버드여사(린든 B.존슨 대통령부인) 의 공보비서 출신인
리즈 카펜터 (Liz Carpenter) 에게서 4월 6일에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에서의 강연 요청을 해와 약속한 일이 있었다. 
4월 4일 아버지는 인공적인 도움도 없고 음식도 먹지않은채
일주일을 견디셨다. 중환자실에서 다른환자를 위해 일반 병실로 
옮겨야 했다. 
첼시아가 학교로 돌아가야 했기에 4일에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이틀후에 오스틴으로 날아갔다.
그동안 경황이 없어서 강연 원고를 준비하지 못했고,
비행기 안에서 생각해 봐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녀는 전부터 메모장에 영감을 주는 인용문과 격언과 속담,
좋아하는 성경구절등을 적어 가지고 다녔는데 비행기 안에서
그 메모장을 뒤적이다가 리 에트워터 (Lee Atwater)가 뇌종양으로
죽기전에 쓴 기사를 발견하고 강연회에 모일 1만 4천명 앞에서
그의 말을 인용하기로 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의미의 정치가 필요하며,개인의 책임과 
민족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리 애트워터의 통렬한 질문인
누가 우리를 영적인 진공 상태에서 끌어낼것인가? 하는것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 모두"라고 그녀는 말한다.
강연이 끝난후, 몇주 뒤에 뉴욕 타임즈 잡지는 커버 스토리로
"성녀 힐러리"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강연을 조롱하였다.
오스틴에서 강연을 끝낸 이튿날, 그녀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빌과 첼시아와 그녀는 가까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다시 
리틀록으로 돌아가 그녀의 아버지 추도예배에 참석했다.
유해는 아버지가 몇년전에 고향 스크랜튼에 자리를 잡았던
묘지 자리가 있는 곳으로 운구 되었다.
아버지가 자란 고향집에서 조금 떨어진 감리교회에서
두번째 장례예배를 올렸고, 빌은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기리는 애정 어린 추도사를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위시번 공동묘지에 안장했다.
(다음에 계속)


사계절
애니인



Forever in love - Kenny G
출처 : 향이그윽한 애니의 홈입니다..
글쓴이 : A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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