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INAUGULATION)
1992년 대통령 선거 하루전에 그들은 7개주를 24시간 동안
유세하고 알칸사스로 돌아오니 날이 환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실로 13개월의 선거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치고나니
11월 3일 저녁 10시40분 뉴스에서는
빌의 승리를 선포 하고 있었다.
힐러리는 승리를 확신했지만 너무나 기뻣다.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빌과 힐러리는 침실로 가서 둘이 손을 꼭잡고
빌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다할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하여 주실것을 간절히 기도하였다.
당선 축하를 하기위해서 알칸사스에서, 또는 미전역에서
몰려온 지지자들은 주 청사앞에서 함성을 지르며
열렬히 환호하였다.
그리고 주지사의 사택에서 빌의 당선을 축하하는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빌은 우선 각료 인선에 착수하였고,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경제팀을 구성하는 일이었다.
재무장관에 텍사스 출신 상원의원 Lloyd Bentsen을 지명하였다.
새각료를 인선하는 과정에 백악관으로 이사를 하였고
또 딸아이 첼시아의 학교를 선정 해야했다.
24시간 비밀경호원에 둘러쌓여 지내야하는 첼시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하고 정상적인 유년기의
백악관 생활을 하게 하기위해서
그들은 첼시아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그 한 방편으로 첼시아가 좋아하는 희고 검은색갈의
고양이를 백악관으로 데려 가기로 했다.
그리고 힐러리는 선거유세 동안에는 그녀가 다니던
법률사무소를 휴직하였으나 백악관으로 이사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그다음으로 영부인 사무실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하였고
그녀는 자기의 목소리를 잃지 않으면서 남편과 미국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도울것인가를 생각 하였다.
새로 시작되는 클린턴 정부에 그녀는 빌과의 파트너 관계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몰랐다.
빌이 힐러리를 어느 한부서에 임명하고 싶어도 친인척 채용은
법이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직에 채용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클린턴의 무보수 조언자로, 어떤경우에는 대통령을
대신하는 역할을 막을수 있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빌은 힐러리에게 건강관리 발의안을 감독 하는일을
맡기기로 하였다.
그들은 알칸사스 주지사 시절에 힐러리를
지방 건강관리 위원회와
공교육위원회의 회장을 맡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게
한일이 있었기에 빌은 힐러리가 그일을 맡았을때의
각계의 반응에 대해서는 걱정 하지않았다.
그러나 빌은 워싱턴 정가의 사람들이 영부인인 힐러리가
국가의 중요한 시책에 관여 하는것에 알칸사스 시민들 보다
더 보수적인것을 미쳐 생각지 못했다.
드디어 1993년 1월16일 수많은 환송객을 뒤로하고 백악관을 향해 취임식에 참석하러 알칸사스를 떠난다.
취임축하 주일에 열리는 음악회장에는
방탄유리에 둘러쌓인 곳 안에
날씨가 추운관계로 발밑에 전기난로가 놓여져 있었고,
힐러리는 처음으로 그런곳에 있었기에 기분도
이상하고 격리된 느낌이었다.
다이아나 로스가 축하의 노래를 불렀으며.
빌의 연설이 끝나고 군중들과 함께 어울려 자유의 종을
타종하러 포토맥강가로 나갔다.
희망의 종소리는 미전역과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축하의 불꽃놀이는 워싱턴 하늘을 수놓았다.
1993년 1월 20일 미국엔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고
힐러리는 새로운 생활 과 경험의 시작이었으며
미국의 상징적인 인물인 대통령 부인이 되었다.
취임식 하는날 아침에 부시대통령 내외가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고
부시여사는 힐러리에게 백악관
내부를 안내하며 환영해 주었다.
부시대통령 부부와함께 취임식장으로 가서
빌은 취임연설을 하였는데
내용은 미국을 위해서 희생과 봉사 그리고 캠페인
동안에 내세웠던 소위 말하는 변화에 그리고 국
민을 위한 정치에 대한 주제를 강조하였다.
정오를 기하여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고같은 시간대에
부시대통령 쪽은 짐을 꾸려 나가느라 바쁘고
클린턴 쪽은 짐을 푸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녁에는 취임축하 파티가 11곳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힐러리와 빌은 모든 파티에 다 참석하였고
특히 알칸사스에서 온 사람들의 파티에는 클린턴과
힐러리의 가족이 모여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백악관에서 힐러리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곳은
2층에 있는 미용실이었다.
그 미용실은 전임대통령 닉슨의 영부인(Pat Nixon)이 만들었다.
백악관 2층은 대통령의 주거용으로 대통령 내외의 침실과
두개의 손님접대용 방이 있고 3층에는 7개의 손님용 방이 있다.
다음날 아침에 그들의 선거공약에서 약속 한것같이
국민이 우선 이라는것을 지키기 위하여 백악관을 국민들에게
개방을 하였다.
대통령내외와 부통령(AL Gore)내외를 만나러
어떤사람은 로터리에서 당첨된 초청장을 들고 왔으며
어떤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며
추운 날씨에 밖에서 떨고있는것이 너무 안스러웠고
그 기다리는 줄은 끝이 없었다.
그들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게스트들을 맞이하였으나
오후의 일정 때문에 모든사람들을 맞이하지 못하니
죄송하다는 말을하며 저녁까지 백악관을
개방하니 구경 잘하시라는 인사를 남기고
오후 일정에 들어갔다.
(다음에 계속)
'힐러리 자서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을 읽고 #7 (0) | 2008.12.12 |
---|---|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을 읽고 #6 (0) | 2008.12.12 |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을 읽고 #4 (0) | 2008.12.12 |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을 읽고 #3 (0) | 2008.12.12 |
[스크랩] 힐러리 자서전 #2 (0) | 2008.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