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심한 엄마 /애니 무심한 엄마/애니 지구의 반바퀴 돌아서 들려오는 큰딸의 말에 난 할말을 잃었다. "엄마, 오늘이 무슨날인줄 알아요?" "무슨 날인데?" "내 생일 이잖아요" "어쩜 좋아, 미안해서! 정말 미안해" 난 딸애의 생일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정말로 형편없는 엄마, 나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어 한동안 멍하니 할 .. 나의 자작글 2010.08.27
우리 어머니. 울엄마, 창밖에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니 시내의 교통마비 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그저 함박눈에 취해서 동심으로 돌아간다. 기록적인 폭설이 서울지방을 강타하여 남편도 사무실에 2시간30분만에 도착하였다니 가히 짐작할만하다. 새해연휴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하루걸러 내리더니 .. 나의 자작글 2010.01.10
남편이 출근하던 날 남편이 출근하던 날 정장으로 말쑥하게 차려입은 젊은 기사가 검은 승용차와 함께 대기하고 있다가 남편이 내려오자 정중하게 인사하며 차 문을 열어준 후 유유히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것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지켜본 나는 이제야 실감이 나서 가슴이 뭉클하고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동안 마.. 나의 자작글 2010.01.07
팔불출 엄마 팔불출 엄마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말 일 순간인 것만 같았다 그동안 나 자신이 의기소침하여 외출을 삼가고 있던 차에 큰딸이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 치르고 난후 직장 나가기 전에 태국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함께 지낸 날들이 꿈만 같았다.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여름방학 동.. 나의 자작글 2008.12.16
가을을 반추하며 가을을 반추하며 황금빛으로 가득하던 들판이 어느새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텅 빈자리만 남아 공허하고 허전하기 이를 데가 없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이젠 그마져도 가버리려는가 보다. 타다 남은 여름이 지쳐서 붉게 몸부림치는 가을에 남는 것은 길거리에 뒹구는 낙엽들의 군상이니 세월의 무상.. 나의 자작글 2008.11.11
[스크랩] 문안 드립니다. 사계절 회원님들께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보니 세상밖의 일을 잊고 살았습니다. 현재의 처해진 상황이 별로 신통한 일도 없고 특히 흥이 나거나 관심거리도 없다보니 이곳에도 소흘했던점 이해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음은 있으되 행동이 어렵고 행동이 어렵다 보니 여러분 보기도 어렵네.. 나의 자작글 2008.10.12
한나라당 공천결과를 보면서 한나라당 공천결과를 보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으로 머리가 핑 돌아 온몸에 힘이 쭉 빠져 내려갔다. 그동안 한나라당을 위해 몸 바쳐 10 년동안 줄곧 한길로만 걸어온 우리가 겨우 이런 결과로 보상받는 것이었나? 배신감과 상실감에 주저앉을 것만 같아 다리가 휘청거렸다. 그야말로 짹소리 한번 .. 나의 자작글 2008.03.06
[스크랩] 62년 만에 돌아온 고향땅 62년 만에 돌아온 고향땅 [2007-10-22 오후 3:13] 오른쪽이 박 할아버지, 형수를 만나는 장면 62년 만에 돌아온 고향땅 일제 패전말기 강제 징집 되었던 박병운(87세) 할아버지가 62년 만에 고향땅인 태안에 돌아왔다. 21일 유일한 가족인 형수(김순임, 83세), 조카들과 상봉 후 부모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면서 62.. 나의 자작글 2007.11.09
[스크랩] 사할린동포 박병운할아버지 가족만나기 사할린 가족만나기 사할린 가족만나기 사할린 형수 상봉 지난 21일 오후 4시 한나라당 태안군 정당 선거사무소에서 시동생(박병운 남 88세)과 형수 (김순임 여 83세)의 상봉이 있었다. 박병운씨는 일제패전말기 일본에 의해 사할린에 강제 징집 60여년만인 2007년 2월 21일 영구 귀국하여 현재 인천사할린.. 나의 자작글 2007.11.09